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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에서는 환경보호와 일상 속 실천을 결합한 참신한 정책이 도입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라는 제도입니다. 이 정책은 단순히 “환경을 지키자”는 구호를 넘어,
실제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 경기도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기후위기 대응형 생활소득 제도입니다.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 정책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실질적인 참여와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민들의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란?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도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하도록 장려하고,
그 노력에 대해 지역화폐 형태의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쉽게 말해, 텀블러 사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이 실제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단순한 인센티브 제공을 넘어, 도민이 환경 보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걷기'는 하루 8,000보를 걸으면 200원, 한 달 최대 4,000원을 리워드로 지급해 줍니다.
하루에 8,000보를 걸으면 0.7kg 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므로 지구를 위한 뜻깊은 활동이 됩니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7세 이상의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기후행동을 실행하면 됩니다.
앱은 실천 활동을 기록하거나 인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천 내역은 자동으로 누적되며,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 리워드가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됩니다.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6만 원입니다.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 제도는 일상생활을 기후행동으로 연결시키는 구조적 기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 가능한 활동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단지 분리수거나 대중교통 이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실천활동은 총 13가지로, 기후도민 인증을 비롯해 환경교육에 참여하거나,
줍깅(쓰레기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이나 플로깅 활동을 실천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가정용 태양광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과 같은 에너지 절약도 보상 대상입니다.
일회용기를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배달음식 시 다회용기 이용, 걷기나 자전거 이용처럼
교통수단을 친환경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실천으로 인정받습니다.
2025년부터는 참여 활동이 더욱 확장될 예정입니다.
기후퀴즈 풀이,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와 같은
추가적인 실천 과제들이 새롭게 도입되어, 보다 폭넓은 참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지역화폐 리워드로 이어지는 기후 실천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핵심은 단순한 포인트 적립이 아니라,
도민이 실천한 만큼 지역화폐로 보상받는 구조에 있습니다.
이 지역화폐는 도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의 소비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즉, 기후를 지키는 일이 곧 나의 경제를 살리는 일이 되는 셈입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앱 내에 공공환경 광고도 유치해, 광고 수익을 리워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도민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보상의 폭도 넓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됩니다.
경기도민의 기후행동, 소나무 104만 그루 효과를 만들다
지난해 7월, 이 앱이 정식 출시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경기도는 약 13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었고,
이는 소나무 약 104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의 효과입니다.
참여자의 연령을 보면, 4050대가 가장 활발히 참여했고, 2030대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가 고루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참여율이 전체의 약 65%로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 같은 참여 성과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도민 스스로가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자발적인 책임 의식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경기도의 실험, 대한민국의 모델이 되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경기도의 기후정책을 넘어,
전국 지자체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회 실험이 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행동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거듭나도록 설계된 이 구조는 매우 진일보한 접근 방식입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문화가 확산되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을 위한 행동이 곧 나를 위한 일이 되는 시대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걷기, 텀블러 사용, 전기 절약처럼 아주 작은 실천도 정확히 기록되고 보상받는 구조를 통해,
경기도민들은 자연스럽게 기후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를 위한 행동이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 시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환경과 나, 지역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경험을 시작해보세요.